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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갈등' 與 강득구 "좌표 찍혀 문자 폭탄"…조국 "극렬 반대론자들 우려"

  • 등록: 2026.02.07 오후 18:59

  • 수정: 2026.02.07 오후 20:07

[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갑작스런 합당 제안 이후 여당내 혼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합당 반대파는 당 대표가 자신들에게 이른바 좌표를 찍었다며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고 조국 대표는 극렬 반대론자들의 행태를 문제삼았습니다. 정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는데 이 자리가 분수령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고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뒤 연일 정 대표를 직격하고 있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2만 개 가까운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특정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좌표 찍고 특정 유튜브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며 "야만이고 폭력"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더 이상 민주당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원칙 앞에 서십시오. 지금 필요한 것은 결단입니다."

강 최고위원은 또 "조국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지지층을 향한 '좌표'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조 대표는 "일부 극렬 합당 반대론자들이 정청래는 물론 합당 찬성을 밝힌 유시민과 김어준도 공격한다"며 "극렬 합당 반대론자들의 행태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최근 대선에서 "이재명+권영국 득표율 합과 김문수+이준석 득표율 합 차이는 겨우 0.91%p였다"며 "현재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취해 향후 선거에서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라고도 지적했는데, 합당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中)
"국민의힘에 대해서 어떻게 제대로 심판할 거냐. 그 심판을 위해선 사실은 1%, 2%가 중요합니다."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합당 반대파와 혁신당의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인데 정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들과 마라톤 최고위를 열고 합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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