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쌍방울 변호인 특검 추천' 與 내부 비판 분출…"李 대통령에 배신"

  • 등록: 2026.02.08 오전 11:47

  • 수정: 2026.02.08 오전 11:4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자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던 것에 대해 당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 변호사는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SNS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상의 없이 지도부(?) 단독으로 추천이 진행됐다는 점은 심각성을 더 무겁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 대표에게 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특검 후보 추천이 최고위를 '패싱'하고 법사위원과 협의도 없이 이뤄졌다면 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경고"라고 꼬집었다.

이건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자 민주당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라고 개탄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SNS에서 "당 지도부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문제 있는 특검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추천했다는 것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당내 비판이 쏟아지자 이성윤 의원은 SNS에서 "전 변호사 추천 관련,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 변호사는 '김건희 주가조작' 등 수사에 저와 함께 관여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정권에서 탄압받았던 소신 있고 유능한 검사였다"고 해명했다.

또 전 변호사의 입장문을 함께 게시했다.

전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제가 변론을 맡았던 부분은 쌍방울 측 임직원들의 개인적 횡령, 배임에 대한 것이었고, 대북 송금과는 무관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