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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與 '김성태 변호' 특검 추천에 강한 질타…정청래, 대변인 통해 "누 끼쳐 죄송"

  • 등록: 2026.02.08 오후 18:58

  • 수정: 2026.02.08 오후 20:39

[앵커]
앞선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하겠다며 여당이 추진한 '2차 종합 특검'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추천 후보가 아닌 조국혁신당 추천 후보를 임명한 일이 있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인사를 추천할 수 있느냐"고까지 하면서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자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때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김성태 전 회장의  변호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검증에 실패했다,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이 나오는 '명청 갈등'의 또다른 단면이 드러난 듯 합니다.

오늘 첫 소식,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2차 종합 특검으로 민주당이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가 아닌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전 변호사가 지난 2023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측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이력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초기 재판 등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을 위해 북측에 돈을 보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떻게 이런 인사를 추천할 수가 있느냐", "부적절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법적 기한인 3일을 꽉 채워 임명했다"며 불편함을 내비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알고도 추천했다면 잘못이고 몰랐다면 무능"이라며 의도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선 합당과 검찰보완수사권 논란 등으로 누적된 소위 '명청갈등'이 다시 표면화하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청래 대표는 당의 인사검증 실패로 대통령님께 누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죄송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 변호사의 인적 사항은 지도부에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정 대표가 김 전 회장 변호 이력을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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