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패싱" "명백한 반역" 내부 비판 분출…'특검 추천' 이성윤 "제 책임"
등록: 2026.02.08 오후 19:01
수정: 2026.02.08 오후 19:10
[앵커]
민주당 친명계는 오늘 하루 정청래 대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전준철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사퇴 요구까지 나왔는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이어서 특검 추천 문제까지, 정 대표로선 곤혹스런 상황이 됐습니다.
이어서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당의 전준철 변호사 추천을 명백한 반역이자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를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의 사퇴를 주장했는데, 이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사안을 가벼이 덮고 가려 한다면, 그 뒷감당은 온전히 정 대표 본인의 몫이 될 것입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와 다름없다"고 했고 강득구 최고위원은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최고위를 패싱하고 법사위원들과 협의도 없이 추천이 이뤄졌다면 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특검 추천에 분노한다"며 법사위와도 소통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내지도부는 "쌍방울 관련 내용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꼼꼼히 검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천돼 송구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전 변호사를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은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면서도 전 변호사를 윤석열 정권에서 탄압 받았던 소신있고 유능한 검사라고 두둔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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