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공급대책 재탕" 지적에 김윤덕 "일리 있다" 인정…野 "다주택자 탐욕 문제로 몰아"
등록: 2026.02.10 오후 21:10
수정: 2026.02.10 오후 22:37
[앵커]
이틀째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부동산 대책의 실책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국토부 장관이 1·29 부동산 대책이 "문재인정부 재탕"이란 야당 비판을 사실상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수도권 6만호 공급을 골자로 하는 '1.29 대책'이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8.4 대책'의 재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민 반대로 이미 무산된 태릉CC 등 상당 부분이 겹친다는 겁니다.
김윤덕 / 국토부장관
"구체적으로 몇 군데 겹친다는 것은 자료를 확인을 해봐야될 것 같은데…."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부동산 대책의 주무 책임자시잖아요 아셔야지요. 중복되는 곳이 6군데입니다."
거듭된 추궁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결국 일부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재탕 대책 인정하신다고요?"
김윤덕 / 국토부장관
"예. 다시 하는 거니까 표현에 따라서 '재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다주택자 마귀' 발언에 대해선 "부동산 폭등 원인을 다주택자의 탐욕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진보 정권에서 부동산이 가파르게 올랐단 지적에 대해선 "아쉬운 부분은 성찰하려 한다"고 몸을 낮췄지만, 어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과의 안보 관련 설전 도중 거친 발언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어제)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어제)
"얻다 대고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 아무 것도 없다고, 대한민국 국군 전체에 대해서 사과하십시오."
윤영석 / 국민의힘 의원
"겸손하게 하십시오."
김민석 / 국무총리
"온 국민께서 보셨기 때문에 박충권 의원께서 사과를…."
민주당은 코스피 5000 달성 등 이재명 정부 들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최기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요새 국민 여러분께서 대통령 덕분에, 정부 덕분에 살만해질 것 같다라는 기대를 갖고 계십니다."
국민의힘은 환율과 물가, 집값 폭등만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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