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李 "다주택자 특혜 유지해야 하나"…野 "마귀사냥, 규제 압력 전월세로 향할 것"

  • 등록: 2026.02.16 오후 14:02

  • 수정: 2026.02.16 오후 14:0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에도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을 직접 겨냥해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냐"고 물었습니다. 야당도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치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희동 기자, 이 대통령이 오늘은 또 어떤 메시지를 냈나요?
 

[리포트]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에게 부여한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한다"면서 "다주택 보유로 만들어진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게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다주택자를 마귀로 규정하는 이재명식 사고에 동의할 수 없고, 비열한 편가르기 선동으로는 결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도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더 때리며 마귀사냥을 해봤자 규제의 압력은 문재인 정권 때처럼 전월세 시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동산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6.5%로 3주 연속 올랐는데, 리얼미터는 "다주택자 세제 특혜 비판과 투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