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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다수 만류에도 '尹 어게인'식 주장…"민주당 입법 독재가 내란"

  • 등록: 2026.02.20 오후 21:04

  • 수정: 2026.02.20 오후 21:16

[앵커]
장동혁 대표의 오늘 회견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도 다수가 우려를 표명하며 만류했다고 합니다. 당 내 강성지지층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인데, 장 대표는 이들에게 등을 돌려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선거란게 고정지지층만 바라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건데, 어떤 전략으로 승리한다는건지, 자못 궁금합니다.

이어서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의한 행정·사법 마비를 비상계엄 선포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2024년 12월 3일)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입니다"

장동혁 대표도 같은 취지의 얘기를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의 행위는, 위력으로 국가 기관의 활동을 무력화한다는 점에서 '내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장동혁 / 당시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3월 29일)
"행정부를 장악하고 행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킨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내란이고 진짜 내란 선동입니다."

장 대표는 또 선거시스템 변화도 언급했는데, 당 안팎에선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의 부정선거론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우리와 다른 주장을 하는 분들의 목소리 역시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선거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다만, 장 대표 측은 국민의힘이 사전선거제와 관련한 대안 제시를 한 걸 거론한 거라는 입장입니다.

장 대표의 회견 내용에 대해 지도부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런 취지면 회견을 안하는게 낫다"는 지적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강성지지층까지 안고 가야 한다며 입장을 바꾸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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