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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국의 결단이지만 국민께 사과…사법부, 정치적 판단"

  • 등록: 2026.02.20 오후 21:13

  • 수정: 2026.02.20 오후 21:20

[앵커]
내란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에게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구국의 결단"이란 기존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판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는데, 임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비상계엄 선포는 거대 야당의 횡포를 국민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지난해 12월 26일)
"국가비상사태를 발생시킨 원인이 국회이기 때문에, 거대 야당이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을 깨우고…."

1심 선고 하루만에 입장문을 낸 윤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구국의 결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법부가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 못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재판부가 "장기집권을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 다행"이라면서도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항소를 통한 법적 다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깊은 회의가 든다"고도 했지만, 변호인단은 "당사자로서의 심경을 전한 것일 뿐"이라며 다음주 중 항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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