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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부동산 메시지 낸 李, '다주택 압박으로 전월세난' 주장에 "기적의 논리" 반박

  • 등록: 2026.02.22 오후 18:58

  • 수정: 2026.02.22 오후 19:48

[앵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과 야권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번엔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전월세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 ‘기적의 논리’라고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SNS에 올린 건 이번이 27번째입니다. 전례를 찾기 힘든 대통령의 '메시지 정치',, 이 대통령 말처럼 투기 근절로 이어질지, 예상치 못한 주거 불안정이란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SNS에 올린 글입니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전월세 매물이 줄어 서민주거가 악화될까 우려되느냐"며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인 다주택을 비호하는 기적의 논리"라고 질타했습니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그만큼 무주택자의 전월세 수요도 줄어든다"면서 "집값이 안정되고 전월세가도 안정된다는 게 더 논리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언급한 다주택자 대출 규제 방침에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직접 재반박에 나선 겁니다.

이 대통령이 SNS에 부동산 관련 글을 올리기 시작한 건 올해 신년 기자회견 직후부터인데, 다주택자들을 향한 매물 압박이 보다 정교해지고 구체화되고 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신년 기자회견 (1월 21일)
"주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놓게 하는 공급책도 있지요. 그런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SNS를 통해 "다주택자들이 일으킨 대출 수익은 사적으로 귀속되지만, 손실은 사회 전체로 전이된다"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 담보 대출은 줄여나가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김 실장은 중장기적 제도 보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또 다른 불안을 낳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장의 충격을 관리해야 하는 정책 사령탑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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