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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더] 지방선거 표심 가를 관전 포인트는?

  • 등록: 2026.02.23 오후 21:10

  • 수정: 2026.02.23 오후 21:16

[앵커]
변수가 많은 전국 단위 선거에선 100일은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내분 사태로 지지부진한 사이 민주당이 먼저 스타트를 끊은 모습인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남은 기간 변수와 전망까지 정치부 김하림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민주당은 역시나 '내란 심판론'을 다시 내세운 것 같네요.

[기자]
네. 최근 불거진 합당 논란 등을 정리하고 이른바 '윤석열 키즈' 심판론으로 이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12.3 계엄 1주년 이후 두 달 넘게 이른바 '절윤' 논란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논란이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에게까지 번지며 계파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고요. 장동혁 대표가 야심차게 내세운 지방선거 전 당명 개정도 무산됐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복 하나는 최고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던데 부동산 문제 등 앞으로 100일 간 움직일 변수들은 좀 있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SNS 정치를 펴고 있는 부동산 문제가 뇌관으로 꼽힙니다. 국민의힘은 규제 일변도 정책과 시장 상황이 문재인 정부 때 비슷하다고 비판하는데요. 겨울 비수기를 지나 봄 이사철이 되면 전·월세 시장 등에 본격적인 정책 여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 후보들의 접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문제가 부각될 경우 여권으로선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현지 누나' 논란을 빚은 김남국 전 비서관이 당 대변인으로 복귀했는데, 국민들의 민감도에 따라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원조 7인회' 친명계로 꼽히는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문진석 당시 원내수석으로부터 인사 청탁성 문자를 받고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는 취지의 답장을 보낸 게 드러나면서 청와대에서 물러났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젊은 정치인을 집에 틀어박히게 하는 건 가혹한 일"이라고 했는데요. 벌써부터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설이 나옵니다. 당장은 다른 이슈에 가려질 가능성이 높지만, 선거전에서 당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경우 선거 판세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여지도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인사 하나, 발언 하나에 전체 선거판이 흔들린적이 많았으니,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야당에선 '어게인 2018'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걸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중도 민심이 중요한 지역에서는 인물론으로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보입니다. 다만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서울의 오세훈, 부산의 박형준 시장 정도 외엔 이런 전략에 한계가 있단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장 대표는 오늘 의총에서도 당 지지층 여론을 신경쓰는 모습이던데, 선거는 지지층이 아닌 전국민이 하는 거잖아요. 그 전략이 효과적일까요?

[기자]
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10~20% 가량 낮은데요. 그렇다보니 강성지지층을 결집하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하는 게 장 대표의 첫 번째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희가 주말에도 한차례 전해드렸지만, 지지층 결집에 무게를 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패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확장이 아닌 결집을 택한 건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데요. 당내에선 이로 인한 중도층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테니 어떤 변수들이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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