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급격히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에 대한 예방적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번 공격의 목적은 안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방타격’은 잠재적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선제타격과 유사하지만, 구체적이고 임박한 공격 징후에 대응하는 선제타격과 달리 위험 요소 자체를 미리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둔 개념이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고, 공격 직후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도 발표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최소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폭발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집무실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메네이는 당시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전력을 확충하고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이 제시한 농축 우라늄 희석 방안에 대해 “만족할 수 없다”고 밝히며, “군대를 활용하지 않는 쪽을 선호하지만 때로는 사용해야 한다”고 말해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타격을 입은 이른바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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