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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적이나 예상된 타격…美, 이스라엘과 공동 공습 이유는?

  • 등록: 2026.02.28 오후 19:02

  • 수정: 2026.02.28 오후 19:08

[앵커]
이번엔 미국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 배경과 미국 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백대우 특파원, 전격적이면서도 일견 예상된 공격이란 해석이 나오네요?
 

[기자]
맞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3차 핵협상 결렬 이틀 만이자, 4차 협상 사흘 전 전격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줄곧 외교적 해법을 최우선에 두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전격적인 공습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 와중에도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키며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전략 자산을 중동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언급하면서도 언제라도 이란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을 시작하면서 이란이 협상을 거부했다며 이번 작전으로 초토화 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베네수엘라 공격 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이스라엘과 공동 작전을 벌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단독 공격에 대한 미국내 반감이 꼽힙니다.

물론 정부, 군사, 정보기관 시설에 대한 동시다발적 공습이라 힘을 한 데 모으려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 전투가 시작됐다. 이란의 미사일과 미사일 산업을 파괴하고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광범위한 공습임을 시사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란 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공습이 끝나면 정부를 장악하라는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다만, 핵심 지지층 설득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자칫 공습에 따른 미군이나 이란 주변 미국인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감당해야 할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는 정치적 계산도 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반트럼프 진영은 물론 공화당 내 마가 세력들 조차 미군의 희생이 동반되는 이란전에 대해선 반대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공습을 하루 앞두고 이란 방문 만류와, 이란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의 신속한 출국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지국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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