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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으로 두바이行 항공기도 회항…"관광도 비지니스도 취소"

  • 등록: 2026.03.01 오전 09:30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뜬 '결항' 표시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뜬 '결항' 표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감행한 공습으로 인해 인천과 중동 사이를 오가는 항공편이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28일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시 13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두바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E951편이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했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두바이로 가지 못하고 회항하면서 두바이 발 인천 행 KE952편은 취소됐다.

이날 밤 11시 6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 KE951 항공편에서 내린 승객들은 각각 '역사열'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입국장으로 들어왔다.

역사열이란 츨국심사를 마친 사람이 어떤한 사정에 의해 출국이 불가능해질 경우 출국심사를 취소·철회하고 다시 입국하는 것을 일컫는다.

탑승객 송인철 씨가 자신의 '역사열' 스티커를 보여주고 있다.
탑승객 송인철 씨가 자신의 '역사열' 스티커를 보여주고 있다.

부인과 함께 두바이로 관광을 떠났던 송인철(서울 강북구) 씨는 TV조선 취재진에 "6시간쯤 갔을 때 'UAE 영공이 폐쇄돼 회항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며 "전쟁으로 여행이 취소돼 황당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업무를 위해 두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던 김대희(충남 서산시) 씨는 "2-3개국 모여 논의하는 미팅이 있었는데 못 가게 됐다"며 "그래도 큰 사고가 나기 전에 회항해서 다행이지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향후 전개되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후속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다. 현지 상황 변동에 따라 두바이 노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중동 노선인 인천∼두바이에서 주 7회(매일) 왕복 운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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