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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시작 후 이란 3000곳 때렸다"…"美, 100시간 동안 5.4조원 썼다"

  • 등록: 2026.03.07 오후 19:07

  • 수정: 2026.03.07 오후 20:13

[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타격 이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면서도 싸울 여유가 충분히 더 있다고 큰 소리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얘기는 다른데요, 이란은 보유한 미사일도 다 못 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반 시설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미국은 불과 며칠 사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미군의 폭격을 맞은 건물이 산산조각납니다.

드론을 운반하던 배는 격침돼 파괴됐습니다.

미국이 공습 시작 후 일주일 동안 이란 내 3000곳 넘는 목표물과 선박 43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흘 간의 군사작전으로 이란 드론 발사는 73%, 탄도미사일 발사는 86% 감소했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 군은 괴멸됐습니다. 보세요, 해군도 거의 괴멸됐고, 통신망도 끊겼고, 지도자들도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60%, 방공망의 80% 이상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가도 따랐습니다.

미국은 공습 시작 후 첫 100시간 동안에만 5조 4천 억원, 닷새 만에 7조 원 넘는 비용을 쓴 걸로 추산됩니다.

미 정부는 비용 압박에 70조 원 넘는 추가 예산안 편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번 작전에 B-1 전략 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F-15 F-35 전투기를 비롯해 리퍼 드론과 정찰기 등 공중 전략 자산이 총출동했습니다.

항공모함과 구축함, 패트리엇과 사드(THAAD) 미사일 방어체계 등도 동원됐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 시설을 겨냥해 500여 발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2천기 이상의 드론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첨단 무기는 아직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큰 소리치고 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 주유엔 이란 대사
"야만적인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자위권 행사를) 계속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 공격의 절반 이상은 미군 거점을 표적 삼아 중동내 주변국을 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걸프국과 유럽 등 20여 개국이 직간접적으로 휘말리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으로 치닫고 있단 분석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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