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번에 이란에서도 드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란은 드론으로 공격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패트리엇 같은 미사일로 방어하고 있는데, 문제는 드론은 수천만 원 선이고 방어용 미사일은 수백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북한을 마주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고 요격 미사일이 하늘로 솟아오르자 잠시 뒤 폭발음이 들립니다.
"펑!"
이란은 미국의 공습 이후 이른바 '벌떼 드론' 전술로 반격에 나서고 있는데, 미국 등 다른 중동국가들은 패트리엇 등 방공 미사일로 드론 공격을 막고 있습니다.
방어율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가성비'입니다.
이란 자폭 드론은 우리 돈 4400만원 수준이지만 이를 요격하기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한 발에 약 200억원에 달합니다.
공격을 막아낸다 하더라도 미사일 재고는 급격히 소진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이 잇따라 중동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드론의 위력을 확인한 북한 역시 드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화력전을 구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9월)
"무인무장장비체계들의 인공지능 및 작전능력고도화를 우리 무력현대화건설에서의 최우선적인 중요과제로 제기하고있다…."
중고도 미사일 방어에 무게가 실린 우리 방공망으로는 드론을 이용한 현대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능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엄청난 비용이 강요가 되는 거예요.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별도의 대드론 체계가 필요한 거거든요."
군은 요격드론으로 직접 타격하는 대드론 방호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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