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의 핵심 방공 전력인 패트리엇 일부의 중동지역 이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항적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패트리엇 포대를 실을 수 있는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들이 최근 줄줄이 한국을 떠나 중동 전초기지 방향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산 미 공군기지입니다.
활주로에 미 공군의 초대형 전략수송기 C-5 갤럭시가 멈춰 서 있습니다.
날개 폭이 68m에 달하는 C-5 수송기는 패트리엇 발사대와 레이더 같은 대형 방공 장비를 수송할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대형 수송기로 분류되는 C-5의 오산기지 기착은 이례적입니다.
취재진이 C-5 항공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지난달 하순 최소 두 대의 C-5 수송기가 오산기지에 도착했고, 각각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기는 오산을 떠나 동남아를 지나 인도양에서 마지막 항적이 끊겼는데 인도양의 미 전략기지 디에고 가르시아로 향한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디에고 가르시아는 중동 작전의 주요 전초기지입니다.
유지훈 / 한국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미군이 인도양과 중동 전구를 잇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서 장거리 폭격기 수송기 해상 전력 지원의 중간 허브 역할을 하는 주요 핵심 기지입니다."
앞서 주한미군은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일부를 오산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때문에 C-5 수송기들이 패트리엇 포대 일부를 싣고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패트리엇 전출 가능성을 묻는 TV조선 질의에 작전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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