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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유럽 3국 기지 드론 피습…프랑스군 1명 사망, 이태리 철군 선언

  • 등록: 2026.03.13 오후 21:04

  • 수정: 2026.03.13 오후 21:06

[앵커]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에 집결해있는 유럽 군부대도 이란의 공격 표적이 됐습니다. 처음으로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병력은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군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 공중급유기 1대가 추락하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집어삼킬 듯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라크 에르빌의 프랑스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건 현지시간 12일 밤, 프랑스 군인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이 숨졌습니다.

친이란 세력 소행으로 추정되는데, 지난달 28일 전쟁 시작 후 미국의 유럽 동맹국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드 브레종 / 프랑스 정부 대변인
"이라크에 배치된 모든 군 인력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를 보냅니다"

인근에 있는 이탈리아와 영국군 기지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3국 모두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 작전에 수백명을 파병한 상태였습니다.

영국은 기지내 미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고, 이탈리아는 일부 병력 철수에 돌입했습니다.

닉 페리 / 영국 합동작전사령관
"이란 전쟁에서 유럽 동맹국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드론 공격입니다."

이탈리아군 기지에선 이란 샤헤드 드론이 발견됐습니다.

지표면에 바짝 밀착해 비행하면서, 방공 레이더의 사각지대를 파고 들었단 분석입니다.

닉 월쉬 / CNN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에 목표 타격 전략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서부에선 미군 공중급유기 1대가 추락해 4명이 숨졌습니다.

미군은 적의 공격이나 오인 사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같은 날 홍해상의 미 제럴드 포드함에선 화재가 발생했지만, 미군은 작전 능력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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