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상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미군 해병대 등 지상군은 중동지역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만약 최종타결이 되지 않는다면, 이란의 원유 생산 거점인 하르그 섬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약화시키고, 종전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1 해병원정대 2200명을 태우고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는 미 해군 상륙함 트리폴리함입니다.
이르면 오늘부터 27일 사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최종 목적지는 이란 경제의 생명줄인 하르그 섬이 유력합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우리는)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에 매우 성공적인 폭격을 수행했습니다. 하르그섬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하르그 섬을 장악해 '돈줄'을 죄고 향후 전개될 종전 협상을 주도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초입의 케슘섬과 호르무즈섬도 잠재적 공격 목표로 거론되는데 해협 통제권을 흔들려는 시나리오입니다.
미 본토에서 출발한 11해병원정대와 군함 3척도 인근 해협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모든 준비를 갖춰놓고 이란 쪽에서 원하는 답변을 주지 않는다면 군사작전도 할 수 있는"
미국은 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면서 한편으로는 물밑 협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미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평화 협상안 구상에 착수했다며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핵시설 해체 등 6대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전쟁 배상금과 중동 내 미군기지 폐쇄 등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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