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국 전역과 유럽에서 열렸습니다. 시위 이름이 '노 킹스'인데, 왕처럼 권력을 휘두르지 말라는 뜻입니다. 트럼프의 전통 지지층인 MAGA 안에서도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뒤로 모여 맨해튼 거리를 행진합니다.
시위대는 개구리와 닭 등 동물 복장으로 평화로움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
왕은 없다, 이른바 '노 킹스' 시위가 미국 50개 주 전역은 물론 유럽 각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번째 집회인데 주최 측은 800만 명 이상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운동가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대표 출연자로 공연했고 배우 로버트 드 니로도 참석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강경 이민 정책 등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루즈 베이니야 / 미국 텍사스
"그는 사람들을 동물보다 더 못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출구전략은 보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에서도 반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션 오브라이언 / CPAC 참가자
"세계 반대편까지 가서 싸우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유가 상승으로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NN은 이란 전으로 MAGA 진영에서 내부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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