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檢 형량거래 의혹" 총공세 내일도 폭로 예고…野 "공천장 받으려 녹취 공개"
등록: 2026.03.30 오후 21:02
수정: 2026.03.31 오후 15:48
[앵커]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형량 거래' 정황이라며 어제 녹취를 공개한 뒤 말 그대로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녹취가 대화의 일부분이어서 실체적 진실 파악에 한계가 있는데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지만, 민주당은 이미 검찰의 '조작기소'로 결론을 내린 듯 합니다. 결국 국정조사의 목적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가 아니냐는 야당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옛 변호인은 왜 3년 전 녹취를 이 시점에 공개한 건지, 전체 녹취를 다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뭔지, 궁금한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오늘은 이른바 '형량거래' 의혹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전해드릴텐데, 전정원 기자가 오늘 벌어진 상황들을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최고위 발언 도중 박상용 검사 녹취록을 읽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어 녹취를 틉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잘 들으셨죠? 정권 차원의 '조직적 정적 사냥'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출신으로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서민석 변호사가 3년 전 박 검사와 통화한 녹취 일부를 공개한 뒤 "조작 수사"라며 파상 공세에 나선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조작된 사건이라는 의심이 점점,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제1 타깃으로 삼았는데, '형량 거래' 의혹을 동력으로 공소 취소까지 하려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추가 녹취 공개도 예고했습니다.
서민석 / 변호사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공개해 드린 6월 19일 이전인 5월 이십 며칠, 25일인가요? 그날쯤 통화한 내용이 있거든요. 내일 그걸 좀 말씀드리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민주당이 짜깁기 녹취록으로 조작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에서 공천장을 미끼로 회유, 압박했을 개연성이 있지 않느냐는 수군거림까지 있습니다."
보름 뒤 박상용 검사의 국정조사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는 만큼 소위 '형량거래' 의혹을 둘러싼 여당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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