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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부인, 2년 전 "형량거래, 서민석이 제안"…그동안 무슨 일이

  • 등록: 2026.03.30 오후 21:04

  • 수정: 2026.03.30 오후 22:21

[앵커]
검찰의 '자백 회유' 의혹을 제기한 서민석 변호사는 과거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다가 중도 하차했습니다. 당시 변호인 해임을 놓고 법정에서 유례없는 '부부싸움'까지 벌어졌는데, 이 전 부지사 아내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형량거래 제안 당사자로 서 변호사를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김준석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2023년 7월 수원지방법원 법정.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 피고인석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변호인 없이 홀로 앉았습니다.

전날 이 전 부지사 아내가 재판부에 서민석 변호사 '해임 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법정에선 이 전 부지사가 변호인 해임에 대해 "제 의사가 아니었다"고 하자, 방청석에 있던 아내 백 씨가 "정신 차리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백정화 / 이화영 전 부지사 아내 (2023년 7월 25일 수원지법)
"저도 모르겠어요. 왜 저사람이 저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서 변호사는 '신뢰 관계에 기초한 변론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판부에 스스로 변호인 사임계를 냈습니다.

이후 이 전 부지사 아내 백 씨는 당시 법정 소동과 관련해 남편에게 형량 거래를 제안한 당사자로 서 변호사를 지목했습니다.

백정화
"'이재명이한테 보고했다고만 하면 이화영이는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누가 했다는 겁니까?) 서민석 변호사님이."

서 변호사는 줄곧 이를 부인했고, 최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서민석 변호사 (3월 29일 기자회견)
"무슨 얘기가 나왔냐면 당신은 이화영과 이재명 팔아먹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나오려 하나."

서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아내가 본인을 형량 거래 당사자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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