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미군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뼈 아픈 공격을 당했습니다. 미국의 핵심 전략 자산이자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E-3 조기경보통제기가 이란 공격을 받아 두 동강이 났습니다. E-3가 전투에서 파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체가 두 동강 나고, 꼬리 부분은 완전히 절단돼 떨어져 나갔습니다.
미군의 핵심 정찰기,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샤헤드 드론이 E-3 센트리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1970년대 후반 도입된 이후 대당 4500억 원에 이르는 E-3가 실전에서 파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거대한 회전 레이더로 수백 킬로미터 밖의 적군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 위협을 탐지하고 다른 전투용 항공기들을 지휘하는 미 공군의 핵심 전략 자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수시로 전개돼 합동훈련을 했습니다.
하지만 보잉 707과 똑같은 틀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일반 전투기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만큼 지상에서 공격을 받기가 쉽습니다.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일단 미사일 방어망이 작동되지 않은 게 첫 번째 문제인 거고, 작전 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 저는 더 문제가 될 거로 보고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E-3 16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항공기 노후화로 대체 투입이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미 공군은 E-3를 대체할 E-7 웨지테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당 1조 600억 원이 넘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E-3 파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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