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명분 삼아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목표와 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겁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을 탈취하는 군사작전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을 3번째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등의 협상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발전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라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타스님 통신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에너지 시설 공격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NPT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처럼 NPT를 탈퇴해 사찰을 받지 않고 우라늄을 농축하고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IAEA는 이란이 60% 농축 우라늄 약 400㎏을 이스파한과 나탄즈에 주로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핵무기 최대 10기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IAEA는 항상 지켜져야 할 여러 안전 원칙을 마련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무기 저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우라늄 탈취 작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美 국방장관 (지난 13일)
"이란이 스스로 핵 능력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예 특수부대라도 이란의 공격을 피해 방사성 물질을 안전하게 가져오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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