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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란에 위성사진 제공"…우크라이나 도운 美에 앙갚음?

  • 등록: 2026.03.30 오후 21:23

  • 수정: 2026.03.30 오후 21:33

[앵커]
E-3 파괴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됐습니다. 중동 내 미군기지를 위성으로 찍어 이란에 넘겼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 자신들의 동향을 넘겨준 미국에 앙갚음을 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이란의 미군 공격을 돕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진행한 미국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우리의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러시아는 확실히 이란을 돕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의 공습 전 러시아가 세 차례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촬영했다는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촬영은 공격 준비, 두 번째는 모의 훈련, 세 번째는 하루 이틀 내에 공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이달 초에도 러시아가 중동 내 미군의 위치 정보를 이란에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정보 제공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현지시간 26일)
"우리는 이란에 특정 유형의 군사 물품을 공급했지만, 정보를 전달해 이란을 돕고 있다는 비난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의 움직임이나 전략시설 좌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러시아의 자존심인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침몰했는데, 당시 미 언론은 미국이 위성사진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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