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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오세훈에 "尹과 함께라더니 갈대 혁신"…吳 "당도 반성 필요 취지"

  • 등록: 2026.03.31 오후 18:23

  • 수정: 2026.03.31 오후 18:29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토론회에서 윤희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당이 어려울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선거가 다가오니 혁신과 절연을 이야기한다"며 "오 후보의 혁신은 갈대혁신인지,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 시류영합 혁신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31일 TV조선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1차 비전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윤희숙 후보는 지난해 오세훈 후보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앞두고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입장 변화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그 말은 잘잘못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당도 반성해야 한다는 취지였지, 윤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계속 옹호하자는 뜻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 후보의 한강버스 정책도 정면 비판했다. 런던 수상교통 사례를 언급하며 “런던은 선착장이 생활권과 붙어 있지만 한강은 구조가 다르다”며 “시민 세금을 강물에 뿌리는 기본유람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런던에도 선착장과 거리가 있는 지역이 많고, 한강버스 7개 선착장 중 3곳은 지하철역과 1분 거리”라며 “민주당 프레임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에는 미래형 교통 투자도 필요하다”고 맞섰다.

후보 토론회 횟수를 두고도 충돌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은 토론회를 4번 하는데 우리는 사실상 토론회가 유일한 선거운동”이라며 추가 토론회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오 후보는 “TV토론만이 선거운동은 아니다”라며 “SNS와 숏폼 영상 등으로도 충분히 공약을 알릴 수 있다. 무작정 토론을 늘리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이어 박수민 후보에게 “오세훈 후보 출마가 늦어져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오 후보 출마 이후 명분이 사라진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저는 오 후보의 종속변수가 아니라 서울시와 당 상황의 종속변수”라며 “경선다운 경선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서울시민과 당에 대한 도리를 위해 출마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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