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공격 준비하는 후티, 홍해 '폭풍 전야'…WTI 4년 만에 100달러 돌파
등록: 2026.03.31 오후 21:01
수정: 2026.03.31 오후 21:15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미국은 협상이 불발되면 이란을 초토화시키겠다며 화전 양면 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홍해까지 전선을 넓힐 태세입니다. 예멘의 반군인 후티에게 홍해 봉쇄를 준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첫 소식,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이 폭발합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쏜 미사일에 맞은 겁니다.
가자 전쟁 당시 하마스를 지지한 후티는 상선 100척 이상을 공격해 최소 3척이 침몰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후티에게 홍해 선박 공격을 준비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은 유럽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하르그섬 장악에 나설 경우 후티 반군이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참전을 공식화한 상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마저 막히면 중동 원유는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우회해야 합니다.
이 경우 항로가 7000㎞ 늘어나고, 선박 운항 시간도 최대 2주 가량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아드난 알자브라니 / 중동 전문가
"전 세계 무역과 원유, 각종 물자가 지나가는 가장 중요한 두 해협이 봉쇄될 경우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해마저 막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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