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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수부대 수천 명 중동 도착…이란 "미 해병대 집결지 타격"

  • 등록: 2026.03.31 오후 21:07

  • 수정: 2026.03.31 오후 22:33

[앵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지상병력을 활용한 작전 가능성을 흘리고 있습니다. 실제 중동지역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데, 미 육군 최정예 공수부대원 수천 명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하산을 멘 군인들이 C-17 수송기에서 잇따라 강하합니다.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대원들이 적 후방에 침투하는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사단 소속 대원 수천 명이 최근 중동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 작전 구역에 집결한 병력은 앞서 도착한 해군과 해병대원을 포함해 약 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여기다 미국 본토를 출발한 상륙함 두 척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장관은 지상군 투입은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 美 국무장관 (현지시간 30일)
"대통령은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고 국방부는 현재와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통령을 위한 옵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만 명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초기 동원된 병력의 5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전면전보다는 이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이나 이란의 방어선 역할을 하는 호루무즈 해협 7개 섬을 점령하는 작전에 투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미군도 적지 않은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랜디 매너 / 前 미국 주방위군 부사령관 (현지시간 26일)
"가볍게 무장한 소수의 공수 병력이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터무니없습니다. 그들은 섬 하나 정도 점령할 수 있겠지만, 그대로 표적이 될 겁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지 시간 오늘 새벽 아랍에미리트 내 미 해병대 비밀 집결지를 자폭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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