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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침략 안 하겠다 약속하면 종전"…물밑 의견 교환

  • 등록: 2026.04.01 오후 21:04

  • 수정: 2026.04.01 오후 21:11

[앵커]
미국의 종전 협상이 기만술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이란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시는 침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물밑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정부 집회에 예고 없이 등장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셀카를 찍습니다.

내부 결속을 과시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내각 회의에서 종전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전쟁 종식에 관한 모든 결정은 위대한 이란 국민의 존엄, 안보 및 이익을 확보하는 틀 안에서 제시된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같은 날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는 "필수조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되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진 이후 트럼트 대통령은 2~3주 내 철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침략·암살 중단과 재발 방지, 전쟁 피해 배상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보장 등을 종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물밑 접촉에서 이런 조건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코 루비오 / 美 국무장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고, 대화도 진행 중입니다. 언젠가 직접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가능성에 열려 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식 협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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