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이 거듭될수록 무기도 점점 개량되고 있습니다. 이란에 이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자폭 드론 공격을 퍼붓자, 이스라엘군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 방해를 피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전에서 주목받았던 광섬유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이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 옆에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체가 탐색하듯 상공을 누빕니다.
붉은색 원이 목표물을 조준하자, 이내 빠른 속도로 돌진해 타격해 버립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자폭 드론으로 이스라엘 장갑차를 공격했다며 현지시간 2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헤즈볼라가 운용하는 드론 일부는 신기술인 '광섬유 케이블'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경 1mm도 안 되는 케이블을 드론에 연결해 조종하는 건데, 유선인 만큼 전파 방해를 받지 않고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사용한 기술과도 매우 유사합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 교전으로 병사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해 가해진 공격에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미국 싱크탱크는 작고 저렴한 드론이, 정찰 기능은 물론 로켓추진식 수류탄(RPG) 등 치명적인 무기를 운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최첨단 무기에 맞서는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란에 이어 친이란 세력들까지 드론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 수행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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