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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2구역 조합장·이사 2인 '해임'…시공사 교체 '제동'

  • 등록: 2026.04.04 오후 14:50

  • 수정: 2026.04.04 오후 15:02

경기도 성남 상대원2구역 부지 /3월 16일 뉴스9 리포트 화면 캡처
경기도 성남 상대원2구역 부지 /3월 16일 뉴스9 리포트 화면 캡처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과 이사 2인이 해임됐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조합은 4일 오후 1시 상대원2구역 현장 인근에서 조합장과 이사 2인 해임 여부를 논의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전체 조합원 2269명 중 총회에 참가한 조합원 1176명(서면결의서 포함) 가운데 1115명이 조합장 해임을 찬성했다. 반대 23명, 기권과 무효가 38명이다. 찬성률이 95%에 육박한다. 임시총회에는 648명이 참석했다.

총회에 조합장은 불참했고, 해임된 이사 2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자가 소명 기회를 줬지만 발언을 거부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조합원 7인의 발의로 마련됐다. 조합원 7인은 “시공사가 바뀌면 3300억원 이상의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금은 시공사 교체보다 기존 시공사 DL이앤씨와 상생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합이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재개발 단지에 적용해달라고 요구했으나 DL이앤씨가 난색을 보이는 등 여러 갈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또 조합장이 특정 업체로부터 자재 납품과 관련해 비리 혐의가 불거지게 됐다. 지난달 13일 성남중원경찰서는 조합장이 수 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상대원2구역 조합장 자택과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합은 오는 11일 총회를 열고 DL이앤씨와 기존 도급계약 해지와 새 시공사 선정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합장과 이사 2인 해임으로 총회 개최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다시 한 번 빠른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제시한 사업 조건 변경안을 그대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상대원2구역 조합에 ▲ 평당 682만원 확정 공사비 ▲ 2026년 6월 착공 미이행시 조합원당 3000만 원 보상 ▲조합원 분담금 입주 1년 후 납부 등을 새로운 사업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하는 상대원2구역은 지난 2015년 10월 조합이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뒤 2021년 10월 공사도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22년 7월부터 이주를 진행해 최근 철거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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