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고, 그 밤은 내일이 될 수도 있다"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이제껏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란에 대해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면서 이란과의 최종 협상 마감 시한을 당초 보다 하루 더 연기했는데, 합의 실패시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는 기존의 '종전 압박'을 계속 이어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그세스,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과 함께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면서 합의 불발시 8일 0시(한국시간 9일 오후 1시)까지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 시설 타격이 전쟁 범죄일 수 있다는 지적에는, "미친 지도부가 핵을 갖는 것이 전쟁 범죄"라고 반박했다.
협상 마감 시한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는 지적엔, "부활절 직후 바로 시한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시간을 더 준 것"이라며 "7일 오후 8시가 최종시한"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란과의 대화 창구는 계속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재국이 제안한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보자"고 했다.
하지만 이란 관영 IRA 통신은 이란 정부가 최대 45일의 '일시 휴전' 방안이 담긴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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