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진행된 미군 장교 구조 작전 도중 관련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첫 번째 구조 사실을 한 시간 동안 공개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정보를 유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이란군 미사일에 격추된 F-15E 전투기에서는 미군 조종사와 무기체계 장교 2명이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곧바로 구조됐지만 장교는 한동안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미군과 이란군이 치열한 수색전을 벌였고, 미군은 4일 장교를 구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교가 실종된 상황에서 조종사 구조 사실이 먼저 외부에 알려지면서 작전 수행이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보가 유출되기 전까지 이란은 실종자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그 때문에 수색에 들어간 인원들의 상황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정보를 유출했고 우리는 그 유출자를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결국 유출자가 누구인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보도한 언론사에도 국가안보 문제라는 점을 들어 정보원을 밝히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정보를 내놓지 않으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당 시간을 할애해 장교 구조 작전을 설명하며 미군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미군에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었다. 한두 명이 아니라 100명이 숨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미군은 어떤 미국인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구조 작전에 항공기 155대가 투입됐다며 “많은 항공기는 기만 작전에 활용됐다. 이란이 해당 장교가 다른 지역에 있다고 믿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색·구출 작전에 대해 “매우 역사적이며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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