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명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반나절 정도밖에 안남은 건데, 중동사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우선 휴전한 뒤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안을 이란이 거부했기 때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 등을 4시간 만에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벌써부터 이란의 석유보고죠, 하르그섬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막 들어왔는데, 국제 정세가 요동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첫 소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간을 하루 앞두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란이 종전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 전체를 날려버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6일)
"하룻밤 사이에 이란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고, 그게 내일 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교량과 발전소 등을 4시간 안에 파괴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일 밤 12시까지 완전한 파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이 원하면 이 모든 일들은 4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입니다.
민간 기반시설을 폭격하는 건 전쟁 범죄가 아니냐는 질문엔 "자유를 원하는 이란 시민들이 그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것이며, 오히려 미군이 폭격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본격 타격에 앞서 미군은 이란 석유수출의 거점인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다만 중재국들이 내놓은 2단계 종전 협상안이 "충분하진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데드라인 전 협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공언대로 추가 유예 없이 타격 명령을 내릴지 여부는 이제 12시간 뒤면 판가름나게 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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