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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기 무서워요"…서울 휘발유값 2천원 돌파, 3차엔 얼마나

  • 등록: 2026.04.07 오후 21:10

  • 수정: 2026.04.07 오후 21:20

[앵커]
이처럼 정부가 나서 원유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름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던 2022년 이후 처음으로 2000원을 넘었습니다. 기름 넣기 무섭다는 말이 실감나는데, 3차 석유 최고가격이 이번 주 결정되면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평소 주변보다 저렴해 자주 찾았지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은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운전자
"내가 1700원대인가 그때 넣었는데 지금 들어오면서 깜짝 놀랐어요. (가격표를) 다시 한 번 봤어요."

주유소 관계자
"(단골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근데 이제 너무하다, 2천원이 넘어갔냐 뭐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서울 평균 휘발유값이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했던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만입니다.

경유값도 리터당 1980원을 넘었습니다.

정부가 사흘 뒤 국제유가 동향을 반영해 3차 최고가격을 재산정하는데,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전날과 비교해 두바이유는 6%, 서부텍사스산유는 18%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특히 생계형 운행에 많이 쓰이는 경유 가격 인상폭이 더 클 걸로 전망됩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국제 석유제품 시장 가격을 보면 경유가 휘발유의 두 배입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도 이미 탄력 세율을 다 적용해서…"

2주 전 유류세 인하 카드까지 꺼내 쓴 정부는 고심이 깊습니다.

양기욱 /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
"국민 부담을 고려해야 되고, 수요 관리에 대한 신호를 보낼 수 있어야 되고. 정부의 재정 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대체 원유는 5천만 배럴, 다음 달은 6천만 배럴을 확보했다면서도 시중 휘발유값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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