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허용과 경제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의 수용 여부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에 휩싸인 다리가 힘없이 부러집니다.
수도 테헤란과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가 붕괴된 모습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최소 2000명이 사망한 이란은 전쟁 피해 배상금을 종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여기에 우라늄 농축 허용과 경제 제재 해제, 중동 지역 미군 철수 등 10개 항을 미국에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란 국영TV 앵커 (어제)
"이란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고, 범죄적인 미국이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을 수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AFP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며 우라늄 문제는 완벽히 처리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양국은 모레인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에 돌입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열릴 예정이며, 대면 회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 정부 핵심 실세들이 총출동합니다.
이란에선 미국과 실무 회담 경험이 있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주 간의 일시 휴전 속에 진행되는 양측 협상은 팽팽한 줄다리기가 될 걸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와 제재 해제 등 부분적 합의를 이룬 뒤 추가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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