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슬아슬합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고,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면서 이틀 뒤 여는 종전 협상 자체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양측 모두 상대를 향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압박하는데, 협상을 앞둔 기싸움이기만 바랄 뿐입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은 모레 11일 오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종전 협상을 합니다.
이란 측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의장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또 자신들의 우라늄 농축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합의 위반이라며 이런 조건이면 쌍방 휴전과 협상이 비합리적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요구한 10개 항을 미국에 받아들이라고 압박한 겁니다.
알리 니크자드 / 이란 의회 부의장
"이란에 대한 주요 제재가 해제되고 우리의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돼야 합니다."
미국 측 협상대표인 밴스 미국 부통령은 "그가 영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의문"이라며 갈리바프 의장의 주장을 곧바로 일축했습니다.
JD밴스 / 美 부통령 (현지시간 8일)
"이란 사람들은 휴전에 레바논이 포함된다고 생각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한 적이 없습니다."
백악관도 10개 항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며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이란에 핵무기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약속을 지키라며 그렇지 않으면 강력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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