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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 협상 전 파키스탄 총리 면담…"미국 불신" 강조

  • 등록: 2026.04.11 오후 18:36

  • 수정: 2026.04.11 오후 18:46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총리를 만나 사전 조율에 나섰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이란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IRIB는 이번 만남이 향후 미·이란 협상의 구체적인 방향과 의제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타스님 통신도 이란 측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과 압바스 아라그치 장관이 샤리프 총리를 만났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협상에 앞서 미국에 대한 강한 불신도 재차 드러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요한 바데풀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반복된 약속 위반과 외교적 배신으로 협상에 대한 완전한 불신이 형성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협상 구성을 둘러싼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일부에서 중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이 협상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타스님 통신은 이번 회담이 이란과 미국 양자 간 협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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