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은 후속 회담에 대한 여지는 남겼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미 해군이 봉쇄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조기를 단 차량들이 호텔을 빠져나갑니다.
결렬 선언 이후 밴스 부통령 등 미국 협상단은 바로 파키스탄을 떠났습니다.
다만 이란에 공을 넘기며 후속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JD 밴스 / 美 부통령
"우리는 미국이 무엇을 수용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없는지, 레드라인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이란도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처음부터 단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은 계속해 중재에 나서겠다며 휴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샤크 다르 / 파키스탄 부총리
"양측은 휴전 약속을 계속 준수해야합니다. 파키스탄은 앞으로도 이란과 미국 간의 소통과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폭에도 핵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지켜낸 이란이 우라늄 농축 권한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미국의 오폭으로 숨진 여학생들의 초상화와 불에 탄 가방을 파키스탄에 가지고 오는 등 처음부터 이번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모습이었습니다.
협상의 강력한 지렛대인 호르무즈 해협도 순순히 양보하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닉 로버트슨 / CNN 국제외교에디터
"이란에게 호르무즈해협 통제는 실질적인 협상카드로, 이를 통해서 미국이 제시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일 남은 휴전 기간 안에 협상 타결이 어려워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을 이용해 호르무즈를 봉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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