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개방 문제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서도 미국은 기뢰 제거에 나섰습니다. 전쟁 이후 처음 구축함 두 척이 작전의 일환으로 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란은 기뢰 제거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납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프랭크 피터슨 함과 마이클 머피 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설치한 해상 기뢰 제거를 위한 임무의 일환입니다.
중부사령부는 "수일 내 추가 미군 전력이 기뢰 제거 작업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 이란 전쟁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트 대통령도 "전 세계의 국가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물속에 기뢰가 많이 매설되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기뢰제거함을 배치했습니다. 우리는 해협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휴전 조건인 해협 개방에 맞춰 미군이 지뢰 제거에 나서자 이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기뢰 제거 작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뉴욕타임즈는 "이란이 미 구축함 한 척에 감시용 드론을 날렸고, 미군이 이를 격추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국영방송을 통해 "오직 비군사적으로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종전 협상 결렬로 양국의 신경이 날카로워진 가운데 기뢰 제거 문제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