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고 나는 그들이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는 카드가 없다"며 이란의 모든 군사력을 파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협상 결렬 배경에 대해선 "그들이 핵 야망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곤 우리가 필요로 한 모든 사항을 다 얻어냈다. 솔직히 내게는 그것(핵)이 단연코 가장 중요한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하루 만에 이란을 끝낼 수 있다. 한 시간만에 모든 에너지 시설, 발전소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끝낼 수도 있다"며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는 경고를 재차 반복했다. 또 이란의 해수 담수화 시설, 교량, 전력망, 일부 남은 미사일 제조 시설 등도 공격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봉쇄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곧 시행될 것"이라며 "해협을 정리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곳(호르무즈)에 기뢰제거함을 배치했다. 최신형, 최첨단 수중 기뢰제거함이 지금 투입돼 있지만 우리는 더 전통적인 기뢰제거함을 더 투입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 영국과 몇몇 다른 국가들이 기뢰제거함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기뢰들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한 미국의 최신예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누구도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견 요청 등에 응하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 한국, 일본에 대한 실망감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93%의 석유를, 한국은 45%의 석유를 그곳에서 갖고 온다"며 "그런데 이들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 우리는 그 두곳에 각각 4만5천명과 5만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들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2만8천500명 안팎인 주한미군 숫자를 또다시 부풀리며, 한국에 대한 불만과 압박의 메시지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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