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2차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도 양국 간의 신경전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이어가며 중동 지역에 항모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주요 해상무역로인 홍해를 봉쇄하겠다며 반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어서,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유지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봉쇄 시작 첫 24시간 동안 이란에서 출항했거나 이란으로 들어가려는 선박 가운데 봉쇄망을 뚫은 선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13일)
"우리는 이 상태(봉쇄)를 아주 쉽게 유지할 겁니다."
해군 전력도 끌어모으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병력 6000명이 탑승한 미군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가 곧 중동 지역에 도착한다고 전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R.포드호에 이어 중동 지역에 배치되는 세번째 항모입니다.
미국의 압박에 맞서 이란 역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된다면 걸프 해역과 오만해는 물론 홍해까지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이란 항구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군이 주요 해상무역로의 추가 봉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해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30㎞에 불과해 군사적 봉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10%를 담당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인만큼 실제 봉쇄가 이뤄진다면 세계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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