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기한을 하루 연장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 협상단이 곧 파키스탄에 도착한다면서 협상에도 자신감을 보였는데, 반면 이란 측에선 여전히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면서 2차 협상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과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 대표단이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고 몇 시간 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협상하기로 돼 있다"며 "지금 시점에선 아무도 장난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협상 결렬 가능성을 일축하고 이란 지도부와 직접 만날 의향도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협상의 핵심 조건으론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시한도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까지로 하루 연장했습니다.
막판 진통이 이어지자 협상 타결을 위해 휴전 시한을 늘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엄청난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재차 위협했습니다.
이란 측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2차 협상 참석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말을 아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처음부터 분명히 말했듯 몇 가지 문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고, 미국이 이를 고집한다고 해서 우리 입장이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란 군부와 연계된 타스님뉴스는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변하지 않았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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