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작스러운 총격에 만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평화롭게 식사를 하던 참석자들은 테이블 밑으로 숨거나 기어서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은 임희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수백 명이 만찬을 즐기는 행사장.
갑자기 뒤를 돌아보며 여러 명이 무대 쪽으로 뛰어가고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놀라 일어서며 우왕좌왕합니다.
무대 위에 있던 JD 밴스 부통령은 보안 요원에 의해 붙잡히듯 끌려나갑니다.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를 내려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쓰러지듯 몸을 낮춥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았던 웨이자 장 백악관 출입기자협회장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기어서 탈출합니다.
만찬 참석자
"많은 사람들이 방으로 몰려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을 시작으로 다들 서둘러 나가더라고요. 그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죠."
참석자들은 맨발로 뛰어 황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가거나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습니다.
순식간에 음식이 쏟아지고 접시가 깨지는 등 만찬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라 시드너 / CNN 앵커
"'쾅' 소리가 크게 난 뒤 접시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은 당황했고요."
조쉬 보크 / AP통신 기자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나서 어느새 헤드 테이블이 거의 방 밖으로 튕겨 나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암살된 보수활동가 찰리 커크의 부인인 에리카 커크가 울면서 탈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에리카 커크 / 故 찰리 커크 부인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
총격 사건을 취재하려는 기자들과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사람들이 뒤엉키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