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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성준 "시민들 공소취소 뜻 잘 몰라" 발언 논란…野 "국민 무시 망언"

  • 등록: 2026.05.06 오후 21:14

  • 수정: 2026.05.06 오후 21:30

[앵커]
이런 가운데 공소취소가 뭔지 시민들이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민주당에서 나와 논란입니다.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국민들이 판단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설사 그렇더라도 모르니까 그냥 무시하고 통과시키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이태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해당 발언은 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이 여론에 부정적일 거란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시민들한테 공소 취소가 뭐예요? 한번 물어보세요. 10명 중에 8명, 9명은 잘 몰라요. 공소 취소 뜻이."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민심은 천심이라서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의원은 어제 김어준씨 유튜브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공소취소가 뭐를 어떻게 하는건지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국민들은 없거든요."

박 의원은 공소취소 모임 상임대표와 조작기소 특위 여당 간사를 맡았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메시지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주권자인 국민을 대놓고 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셀프 면죄부 특검'의 본질을 가리려 시민을 무지한 대중으로 낙인찍은 역대급 망언입니다. 즉각 사죄하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은 "시민을 대놓고 멸시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정원오 후보가 직접 나와서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 측은 "법률 용어라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아 설명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선거 기간엔 정치인의 말 한 마디에 민심이 반응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과거에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60세 이상은 집에서 쉬어도 좋다"등의 발언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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