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축함 3척, 호르무즈 이란 해군기지 잇따라 타격…제해권 '힘겨루기'
등록: 2026.05.08 오후 21:01
수정: 2026.05.08 오후 21:11
[앵커]
어버이날,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늘 잘 해야겠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좀 더 애틋했으면 합니다. 지방선거가 본격화하면서 지지층 결집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초반에만 해도 한쪽의 일방적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 였는데, 상황이 많이 바뀐 듯합니다. 격전지 판세 분석합니다. 미국과 이란이 미사일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전황이 다시 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종전을 눈앞에 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장악하느냐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인다고도 분석하기도 하는데, 첫 소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축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잇따라 흰 연기를 뿜으며 하늘로 날아갑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기지, 지휘통제센터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해협을 지나는 3척의 구축함을 향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소형 선박을 출동시켜 자위 차원에서 반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느 지역을 공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호르무즈 해협 요충지인 케슘섬의 바만항과 남부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와 미나브 등의 해군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도 해당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교전이 있었음을 알렸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현지시간 7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해 그곳에서 작전 중인 이란군이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미군이 도주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전을 가리켜 '가볍게 툭 친 것'이라며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협상은 잘 되고 있다면서도 이란이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으면 거대한 섬광을 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휴전이 깨질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구축함 3척이 해협에서 교전한 건, 이란의 장악력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는 힘을 보여주면서 종전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합의 한 달째를 맞아 4시간 뒤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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