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나무호를 자신들이 공격하지 않았다며 국영 방송사의 보도까지 부정했었는데, 오늘 국영 통신사가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다시 보도했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왜 이러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현지시간 어제 보도한 '실패한 해방 작전'이란 제목의 기사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 능력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얼마나 조잡하고 불완전했는지 명백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 지원 아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던 한국과 프랑스 소속 선박 최소 두 척이 피격돼 회항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한국 선박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무호를 가리킨 겁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도 "한국 선박이 새로운 해상 규칙을 위반해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이란 외교당국은 외부 분석팀의 논평일 뿐이라며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국영 통신사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IRNA는 이란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입장을 대외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을 빼내는 미국의 작전에 날을 세워 왔습니다.
카탐 알안비야 / 중앙사령부 사령관 (이란 국영TV 앵커 대독)
"악의적인 미국을 지지하는 자들은 신중해야 하며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초래할 행동을 삼가야 한다."
이란의 분석과 달리 미 NBC는 보복 공격을 우려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미군 항공기의 자국 영공 사용을 제한해 작전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공 사용 제한 조치가 풀려 이번 주 안에 작전이 재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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