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2주간 후보 동선에 나타난 '필승 전략'…정원오 '강남', 오세훈 '강북' 집중

  • 등록: 2026.05.08 오후 21:11

  • 수정: 2026.05.08 오후 21:22

[앵커]
6·3 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장을 누비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의 2주간 동선을 분석해봤더니, 정원오, 오세훈 두 후보의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인데, 김창섭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40년 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단지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정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 속도를 내겠다며 당에 '강남 4구 특위' 구성도 요청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통합 심의 과정을 당겨달라, 절차를 좀 간소하게 해달라 이런 부분들은 제 착착개발 공약에 들어있고…."

지난달 27일 이후 정 후보는 강남 3구를 다섯번 찾았습니다.

전체 현장 일정의 4분의 1을 할애한 겁니다.

반면 강북의 소위 '노도강' 지역은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정 후보 측은 보수세가 강한 강남의 공략을 승리의 열쇠로 보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역 행사 외에는 아직 따로 강남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도 서북권인 은평구에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노후를 즐기실 수 있는 그러면서 또 일도 할 수 있는 그런 서울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습니다."

오 후보는 지금까지 21차례 현장을 찾았는데, 3분의 2가 한강 이북입니다.

'강북전성시대'로 대표되는 균형발전 공약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입니다.

1호 공약에서도 양측의 전략이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정 후보는 부동산 공약부터 발표했고, 오 후보는 자신의 시정성과인 '건강관리앱'과 연계한 공약을 앞세웠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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