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르포] "진정성 없어 보여" "한 게 뭐 있노"…부산 북구갑 '불꽃' 3파전

  • 등록: 2026.05.08 오후 21:13

  • 수정: 2026.05.08 오후 21:22

[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4곳 가운데 '부산 북구갑'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는 지역입니다.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세 후보의 치열한 3파전도 유권자 입장에선 구경거리입니다.

북구 갑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고희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3선을 지낸 곳입니다.

지금의 선거구가 확정된 지난 총선 때도 민주당이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전 후보의 후배인 민주당 하정우 후보 옛 지역구로 돌아온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전국적 인지도의 무소속 한동훈 후보까지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당 프리미엄과 지역 토박이, 전국적 인지도 등 세 후보의 강점도 다릅니다.

안순자 / 부산 북구 구포2동
"(하정우) 아직 나이도 젊고, 내가 또 지금 현 대통령을 많이 지지하는…"

김성홍 / 부산 북구 구포1동
"길을 알아야 돼요. 골목골목…(박민식) 일 잘했습니다. 일을 너무 잘하고…"

손향숙 / 부산 북구 만덕동
"(한동훈) 입바른 소리를 많이 했다 아닙니까 그 장관 시절에. 그걸 쫓아내니까…"

다만 정치 신인인 하 후보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변완수 / 부산 북구 구포2동
"(하정우) 그 사람은 알지도 못하고. 이번에 나와서 손 털고 하는 거 보니까 진실성이 하나도 없어."

박 후보는 낙선 뒤 지역구를 떠났었다는 점을, 한 후보에 대해선 외지 사람 아니냔 반응도 있습니다.

남윤성 / 부산 북구 구포1동
"(박민식) 북구에 한 게 뭐 있는데 지가. 진짜 솔직한 말로 나도 전재수 편이 아닌데 전재수가 다 했다고. 갈고닦고."

김영태 / 부산 북구 구포1동
"(한동훈) 꼽사리 끼는 것도 아니고 고춧가루 뿌리러 온 건지…집을 얻었다고 하는데 즈그(본인) 집 아니잖아요."

보수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강삼순 / 부산 북구 구포1동
"합쳐야 한 사람이라도, 둘 중에 하나는 일어설 거 아닙니까."

부산 북구 덕천1동 주민
"안 되지. 무조건 안 되지. 단일화를 왜 해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보수 단일화' 찬반이 팽팽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이 64%로 반대 23%보다 높았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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