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하철·버스 대동맥 연결에 20조 투입"…정원오 "서울 30분 통근 도시로"
등록: 2026.05.10 오후 19:00
수정: 2026.05.10 오후 20:18
[앵커]
서울시장 선거전으로 눈길을 돌려 보겠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0조 원을 투입해 서울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앞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도 '서울 어디서나 30분 통근'을 약속했는데 두 후보의 교통 공약을 고희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교통 공약 발표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무슨 돈으로 할 것인가'부터 설명하며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강남 지역에서 대형 개발 사업이 이뤄지는 경우에 그 공공기업을 한 50% 정도를 현금으로 기여 받아서 강북 지역에 투자할 수 있게…"
구체적 대책의 핵심은 서울 교통의 대동맥 연결입니다.
20조원을 투입해 도시고속도로 지하화로 '강북횡단도로'와 '남부순환도로'를 뚫고,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지옥철'로 불리는 우이신설선과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의 출퇴근길 배차 간격을 줄이겠단 방침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교통공약을 발표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서울 어디서나 30분 내 통근이 가능한 '30분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권역별 광역환승센터 조성과 서북권 광역 도시고속도로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7일)
"서울의 철도를 촘촘하게, 도로를 막힘없이 연결하겠습니다. 강북과 강남을 잇고, 30분 통근도시를 향한 교통혁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정 후보 공약의 핵심은 '격자형 철도망' 구축입니다.
강북 수유부터 강남 종합운동장까지 종단으로 연결하는 일명 '동부선' 신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동부선'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공약을 발표하면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릴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세금을 낭비한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한강버스 등을 세금 낭비의 대표 사례로 꼽았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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