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대진표도 거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미니 총선급이 된 이번 재보궐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까지 뉴스 더에서 정치부 황정민 기자와 집중 점검해보겠습니다. 황 기자, 여야의 재보선 공천이 9부능선을 넘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그래픽을 보시면,, 여야 후보가 확정된 12곳, 이번 주말까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중량감 있는 여야 후보 간 다자구도가 형성된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이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앵커]
두 지역은 막판까지 후보 단일화가 큰 변수가 되겠네요. 그런데 오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북갑의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관련 메시지가 두 차례 나왔는데요. 박 시장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부산 전체 선거판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분열을 끝내고 단일 전선을 구축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북갑에서의 보수 표심 분산이 부산시장 선거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꺼라고 판단한 듯 합니다. 인지도와 팬덤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겨루는 구도가 단순한 지역구 경쟁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의 주도권 다툼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담긴 걸로 보입니다. 이달 들어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인 여론조사가 결과가 있었죠. 북갑 단일화가 성사되면 야당 추격전에 속도가 붙을 거란 계산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런데 박민식, 한동훈 후보 오늘 개소식에서도 적잖이 신경전을 벌였는데, 현실화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현재까지 양측 분위기 상으론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앞서 보셨지만,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한 후보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고요. 한 후보도 장 대표가 아니었으면 "보수가 위기에 처하지 않았을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박 후보가 오늘 처음 요청하고 나선 만큼 보수 진영내 단일화 요구가 어느 수준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앵커]
경기 평택을도 복잡해요. 무려 5파전인데,, 여기선 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슈죠?
[기자]
네, 민주당 김용남 후보 외에 범여권 정당 대표들이죠, 조국 후보와 김재연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평택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 맞서서 김용남, 조국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두 후보는 감정싸움에 버금가는 설전을 주고 받고 있죠. 조 후보는 오늘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김 후보에게 "검사스럽다"고 비꼬았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제로를 외치더니 진영 내부에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앞서 조국 후보에게 김용남 후보 후원회장직을 맡는 등 전폭지원 중인데요. 여권내 차기 주자 자리를 둘러싼 구도와 맞물린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이제 곧 광역단체장 후보들 토론회가 이어질텐데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토론회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시작되는데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1대1 방식의 토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 측은 현재 부정적 입장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 시작 측은 정 후보가 맞토론에 소극적이란 공세를 할 수 있어 전략상 유리하다고 보는 듯 합니다. 반면, 정 후보 측은 이미 실무자 간 합의됐던 토론 형식을 뒤집으려는 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내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는 양자가 아닌 후보 개별 순차 토론으로 열립니다.
[앵커]
황정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